
외음부에 뾰루지가?! 여드름같은 이것.. 뭐예요?
바르톨린 낭종 원인, 치료 및 예방법 총정리

"외음부에 뾰루지처럼 작은 혹이 생겼어요"
"어느날 갑자기 생겼는데 점점 크기가 커지더니 이제 걸을 때도 아파요"
여드름, 뾰루지, 이런건 얼굴에만 나는 건 줄 알았는데 어느날 갑자기 외음부에 통증과 함께 찾아온 뾰루지 같은 혹 때문에 걱정하신 적 있으신가요?
통풍이 잘 안되는 옷을 입거나, 면역력이 떨어졌을 경우, 혹은 다양한 이유로 바르톨린샘의 분출구가 막혔을 경우 고름이 차오를 수 있어요. 오늘 건강뉴스에서는 외음부에 나는 뾰루지, 바르톨린 낭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바르톨린 낭종 (바톨린 낭종)이란?
바르톨린 낭종이란,
여성의 외음부, 특히 질 입구 양쪽에 위치하여 질 입구가 촉촉하도록 윤활유 역할을 하고 정액질을 분비하는 바톨린샘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이 샘의 배출관이 막히면 안에 액체가 고여 혹처럼 만져지는 주머니가 생기는데, 이것을 바르톨린 낭종이라고 합니다.
바르톨린 낭종 (바톨린 낭종), 왜 생길까?
바르톨린 낭종은 특별한 생활습관 때문이라기 보다는 샘의 배출관이 막히는 상황에서 주로 생깁니다.
1. 분비관의 막힘
• 바르톨린샘에서 나오는 분비액이 질 입구로 잘 배출되지 못하고 고일 때 발생
• 작은 피부 손상, 흉터, 압박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음
2. 염증이나 감염
• 세균 감염이나 국소 염증으로 인해 관이 붓고 막히면 분비액이 배출되지 못함
• 특히 성관계 후 균이 들어가 염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음
3. 분비물의 점도 변화
• 샘에서 나오는 점액이 끈적해지거나 농도가 짙어지면 잘 배출되지 않아 관이 막히기 쉬움
개인 위생 관리가 부족해서 생긴다는 오해가 있으나, 평소 깨끗하게 관리해도 샘이 막히는 것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습니다. 다만 면역력이 떨어져 있거나, 반복적인 염증이 있을 때 잘 생길 수 있어요.
바르톨린 낭종 (바톨린 낭종)과 여드름, 피지낭종과의 차이
겉으로 보기에는 피부 밑에 생기는 여드름이나 피지낭종과 비슷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발생원인과 특징은 다릅니다.
• 바르톨린 낭종은 외음부 바르톨린샘의 배출관이 막혀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며, 크기가 작을 때는 특별한 증상 없이 자연스럽게 호전될 수 있지만, 감염 시에는 농양으로 발전해 심한 통증·열감을 유발합니다. 이때는 산부인과적 치료가 필요하며, 재발이 비교적 흔합니다.
• 피지낭종은 얼굴뿐 아니라 외음부에도 나타날 수 있으며, 피지선 막힘으로 인해 피지가 축적돼 형성됩니다. 일반적으로 통증이 없고, 말랑말랑한 덩어리로 만져집니다. 감염되지 않고 크지 않으면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 여드름(뾰루지)은 피부 표면에 주로 발생하며, 피지선과 모낭의 막힘·세균 감염이 원인입니다. 손으로 짜면 감염 위험이 증가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편적으로 얼굴, 가슴, 등에 위치하지만, 회음부에도 드물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조직학적 차이 : 바르톨린 샘 낭종은 점액 성분이 차있어 물주머니처럼 만져집니다. 여드름이나 뾰루지는 고름 성분이 많아 누르면 압통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피지낭종은 피지류 성분이 모여서 부드럽고 물렁하게 만져집니다.
바르톨린 낭종 (바톨린 낭종) 증상
• 작고 통증 없는 경우 : 우연히 만져져서 알게 되는 경우가 많음
• 크기가 커지면 : 걷거나 앉을 때 통증 유발, 성관계 시 성교통 및 불편감
• 감염이 동반되면 (바르톨린 농양) : 심한 통증, 붓기, 발열, 걷기 어려움까지 동반 가능
바르톨린 낭종 (바톨린 낭종) 예방법
바르톨린 낭종은 재발될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고, 완전히 예방하기는 어렵지만 일상 생활 중 작은 관리가 염증이나 감염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청결 관리 : 과도한 세정제 사용은 피하고, 미지근한 물로 부드럽게 세정
• 통풍이 잘 되는 면 소재 속옷 착용
• 장시간 앉아있는 습관 줄이기
• 성관계 전후 위생 관리
바르톨린 낭종 (바톨린 낭종) 치료법
낭종의 크기와 증상에 따라 치료는 달라집니다.
1.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
• 낭종이 작고 통증이 없을 때는 특별히 치료하지 않고 경과 관찰만 합니다.
• 주기적으로 크기 변화나 불편감 여부만 확인하면 됩니다.
2. 가벼운 증상일 때
• 따뜻한 물 좌욕: 하루 1-2회, 10-15분 정도 미지근한 온도 (38-40도)의 물에 좌욕하면 낭종이 자연 배출되거나 통증 완화에 도움
• 항생제: 염증이 의심되거나 감염 가능성이 있을 때 의사가 처방
3. 통증이 심하거나 농양(고름집)으로 진행된 경우
• 절개 배농 : 낭종을 절개해 고름이나 액체를 빼내는 방법
• 조대술 (marsupialization) : 낭종 벽 일부를 절개해 통로를 열어두어 재발을 줄이는 시술
• 바르톨린샘 낭종 절제술 : 바르톨린샘 낭종 전체를 외과적으로 제거하는 시술
4. 재발이 잦거나 낭종이 반복될 때
• 바르톨린샘 제거 수술: 여러 번 낭종이나 농양이 생기면 샘 자체를 제거하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 다만, 이 경우는 마지막 선택지에 가깝습니다.
*꼭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 낭종이 갑자기 커지고 심한 통증, 발열, 걷기 불편이 동반될 때
• 항생제나 좌욕에도 호전이 없을 때
• 낭종이 반복적으로 재발할 때
바르톨린 낭종은 흔히 생길 수 있고, 대부분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통증, 발열, 빨갛게 붓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단순 낭종이 아니라 농양(고름집)일 수 있으므로 빠른 진료가 필요합니다.
본 콘텐츠는 산부인과 전문의의 자문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