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부인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곤지름의 모든 것!
여자도 곤지름에 걸릴 수 있다고?

여성 곤지름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Human Papillomavirus) 감염으로 인해 여성의 외음부, 질, 항문, 자궁경부에 생기는 사마귀로, 여성에게 특히 주의가 필요한 성매개감염질환 중 하나입니다. 감염 부위가 눈에 잘 띄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콘딜로마라고도 불리는 곤지름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3~6개월의 잠복기를 거쳐 독특한 모양의 사마귀성 병변이 자라납니다. 가려움, 따가움, 통증, 분비물 증가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위치 상 관찰이 어려워 놓치기 쉬운 ‘여성 곤지름’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봐요!
여성 곤지름(콘딜로마)의 발생 원인
여성 곤지름의 주요 원인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Human Papillomavirus) 감염입니다. HPV는 매우 흔한 바이러스로, 성 경험이 있는 여성의 80% 이상이 일생에 한 번 이상 감염될 정도로 흔합니다. 다만 대부분은 증상이 없거나 면역으로 자연 소실되지만, 일부 유형의 HPV는 곤지름을 일으킵니다.
• 저위험군 HPV(6, 11형) : 곤지름과 사마귀를 주로 유발
• 고위험군 HPV(16, 18형) : 자궁경부암 등 악성 종양으로 발전 가능
HPV는 주로 성접촉을 통한 직접 감염이 주를 이루지만, 일상 생활 속에서 손 등의 다른 신체적 접촉이나, 대중목욕탕의 젖은 수건이나 옷을 통한 간접 감염으로도 전파될 수 있습니다. 1-6개월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발현됩니다. 국내 여성의 HPV 감염 유병률은 10-20%로 확인됩니다.
여성 곤지름(콘딜로마)특징적 증상
여성 곤지름은 질 입구 및 소음순 주변, 대음순, 요도/항문 주위, 자궁경부 등에 주로 발생합니다
외관적 특징으로는 초기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눈치재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지러운 증상으로 시작하였다가 축축하면서 붉은 종기 형태로 나타나고, 좁쌀 같은 작은 모양의 선홍색 또는 살색 구진이 생겨납니다. 어느정도 진행되면 닭볏이나 브로콜리 모양으로 변하고 세균 감염에 의한 냄새, 분비물이 많아지며 산딸기 모양의 다양한 크기의 돌기가 여러개 다발성으로 발생합니다. 동반되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외음부 : 작은 돌기나 사마귀, 가렵거나 불편감
• 질 내부/자궁경부: 눈에 잘 보이지 않아 산부인과 진찰로 확인 필요
• 항문 주변 : 돌기, 불편감, 배변 시 통증 가능
• 성관계 시 : 통증이나 출혈 동반 가능
특히, 여성 곤지름의 경우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여성의 신체 구조상 병변 확인이 어려워 방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병변이 점차 확산되거나, 감염을 타인에게 전파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여성 곤지름(콘딜로마)의 치료법
1. 외과적·물리적 제거 : CO₂ 레이저, 전기 소작, 냉동요법(액화질소), 필요 시 수술적 절제로 병변을 즉시 제거합니다
2. 국소 약물요법 : 포도필린 수지, 포도필록스(자가 도포), 이미퀴모드 5% 크림, 삼염화초산(TCA) 등으로 남은 병변을 화학적‧면역학적으로 제거합니다.
3. 면역·예방 치료 : HPV 백신 접종과 인터페론 요법 등 면역강화 요법을 병행해 바이러스 재활성화를 억제하고 재발률을 낮춥니다.
4. 사후 관리 : 3–6개월 간격 추적 관찰을 시행하며, 완치 전까지 성관계 제한, 파트너 동시 치료 및 수면·영양·금연 등으로 면역력을 유지해 재발을 막습니다
곤지름(콘딜로마) 예방법
HPV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곤지름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 HPV 백신 접종
• 9가 백신(가다실9)은 곤지름 원인 HPV 6, 11형뿐 아니라 자궁경부암 원인 HPV 16, 18형 등 총 9가지 유형을 예방합니다.
• 성 경험 전 접종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성 경험 이후에도 접종을 권장합니다
• 안전한 성생활
• 콘돔 사용
• 성 파트너 수를 줄이고, 상호 간의 건강 검진 권장
• 정기검진
• 곤지름 과거력이 있다면 정기적인 산부인과 진료 권장
여성 곤지름(콘딜로마) 주의사항
• 자가 치료 절대 금지 : 일반 사마귀 치료제 사용 위험
• 자연치유 기대 금지: 방치 시 확산 및 악화
• 파트너와 함께 검사 및 치료 필요
• 임신 중 특별한 관리 : 임신 중에는 호르몬 변화로 병변 크기 급속 증가 가능성
일부 환자에서는 수개월에서 수년이 지나면서 면역 반응에 의해 바이러스가 자연 소실되기도 하지만, 모든 환자에게서 완전한 소실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여성 곤지름은 눈에 보이는 병변을 레이저‧냉동 치료 등으로 완전히 제거할 수 있으나, 원인이 되는 HPV가 체내에 잠복하거나 남아있을 수 있어 재발 위험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치료 후에도 3~6개월 간격으로 추적 검진을 통해 재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복 재발을 최소화하려면 직접적인 병변을 제거하고 HPV 백신 접종으로 잔존·다른 유형의 감염을 예방하고. 충분한 수면과 균형잡힌 식사, 금연습관으로 면역력을 관리하는 게 중요합니다
본 콘텐츠는 산부인과 전문의의 자문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