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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통이 반복된다면 자궁내막증일 수도 있어요

자궁내막증은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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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케어에디터

매달 찾아오는 월경통으로 힘든 날을 보내고 계신가요? 허리가 뻐근하고 골반이 묵직한 느낌, 혹은 쥐어짜는 듯한 아랫배 통증까지 월경통의 양상은 다양합니다. 많은 여성들이 ‘월경 기간엔 원래 아픈 것’이라 여기며 진통제로 버티곤 합니다. 하지만 이 통증이 반복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단순한 월경통이 아닐 수 있습니다.

월경통을 대표 증상으로 하는 자궁내막증은 가임기 여성의 약 10%, 월경통이 있는 여성의 약 60~80% 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한 질환입니다. 국내 건강보험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증으로 진단, 치료 받는 환자 수는 최근 수년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 그러나 많은 환자들이 통증을 단순 월경통으로 치부하거나 산부인과 방문에 부담을 느껴, 발병 후 진단까지 평균 5~10년이 소요 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자궁내막증은 난임 여성의 30~50%에서 발견될 만큼 난임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기도 하지만, 질환 인지도가 낮아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건강뉴스에서는 조기 진단과 적극적 치료가 필요한 자궁내막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자궁내막증이란?

자궁내막증

자궁 안에 존재해야 할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밖 난소, 나팔관, 직장, 방광, 복막 등 다른 부위에 자리잡아 증식하면서, 주기적인 출혈과 염증 반응을 통해 통증과 유착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자궁내막증의 원인

자궁내막증

자궁내막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는 가설은 월경혈 역류설입니다. 월경 중 탈락한 자궁내막 조직이 질을 통해 배출되지 않고 난관을 통해 복강 내로 역류하면서 난소나 복막 중에 자리 잡아 자궁내막증이 발생한다는 이론입니다. 다만 모든 여성에게서 월경혈 역류가 관찰되지는 않고, 역류설만으로는 폐나 뇌 등 골반 밖 자궁내막증을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 외에도 면역학적 요인, 유전적 소인, 호르몬 불균형, 환경호르몬 노출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의 주요 증상

자궁내막증

심한 월경통, 만성 골반통, 성교통 등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다만 환자 중에는 통증이심하지 않거나 뚜렷한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이 일으키는 문제

자궁내막 조직이 골반 내 장기들 사이를 서로 달라붙게 만드는 유착을 일으키면, 난소나 난관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배란 과정에 문제가 발생하면 자연 임신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또한 심한 월경통, 골반통, 성교통 등은 일상 생활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립니다. 이처럼 자궁내막증은 만성 통증과 난임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자궁내막증의 진단 방법

자궁내막증

초음파를 비롯한 영상 검사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과거에는 복강경을 통해 병변을 직접 확인하고 조직검사를 시행했으나, 최근에는 초음파, CT, MRI 등 영상 검사의 정확도가 높아지면서 비침습적 진단이 가능해졌습니다. 영상 검사의 보편화로 과거보다 불필요한 수술 부담은 많이 감소했습니다.

자궁내막증의 치료 방법

자궁내막증

임신 계획 여부 등 환자의 상황을 고려한 맞춤 치료가 진행되며, 최근에는 수술이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면 약물치료를 먼저 고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궁내막증 약물치료는 자궁내막의 성장과 증식을 촉진하는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줄이고 조절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치료제로는 디에노게스트 등 황체호르몬제제, 경구피임약, 생식샘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 작용제 등이 사용됩니다. 이 중 프로게스틴 계열인 디에노게스트 제제는 통증 개선 효과와 함께 장기간 안전성 및 내약성이 우수하다는 점에서 국내 의료 현장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을 예방할 수 있을까?

자궁내막증

월경혈의 역류로 발생하는 자궁내막증은 이론적으로 월경을 하는 모든 여성에게 초경부터 완경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뚜렷한 예방법은 없기 때문에 평소 월경통 양상에 주의를 기울이고,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평소와 다르게 느껴질 때에는 즉시 병원을 방문해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월경을 하는 여성이라면 산부인과 방문을 꺼리지 말고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정부지원 필수 가임력 검사 활용해보세요!

자궁내막증

결혼 여부나 자녀 유무와 관계없이, 만 20~49세라면 누구나 국가 지원으로 필수 가임력 검사를 최대 3회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검사 항목에는 난소기능검사(AMH), 부인과 초음파, 정액검사 등이 포함되어 있어 자궁내막증을 비롯한 생식기 건강 상태를 조기에 확인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연령 구간별로 29세 이하, 30~34세, 35~49세를 한 주기로 나누어 각 주기당 1회씩, 생애 최대 3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정기 검진과 함께 이 가임력 검사 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해 자궁내막증, 난소기능 저하 등 중요한 신호를 놓치지 않도록 관리해보세요!

※ 본 콘텐츠는 산부인과 전문의의 자문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콘텐츠 내용은 건강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개인 상황에 따라 증상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상담은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함께 하시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