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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부르는 자궁근종, 이제 조기 진단 가능해진다

월경통, 난임 유발 자궁근종, '나쁜 근종' 구별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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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케어에디터

국내 연구진이 난임 등 건강문제를 일으켜서 조기 치료가 중요한 자궁근종을 감별할 수 있는 지표를 찾아냈다고 합니다.

자궁근종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 발굴에 성공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연구에는 고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교수,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함께 참여했습니다.

자궁근종은 자궁에 생기는 양성종양으로 여성의 약 80%에서 발견될 정도로 매우 흔한 부인과 질환입니다.

 

자궁근종은 크게 치료가 필요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로 나뉩니다. 자궁 근육층 속에서 딱딱한 혹이 만들어져서 성장하는 자궁근종은 대부분 증상을 일으키지 않아서 의학적으로 큰 문제를 동반하지 않아요. 하지만 일부 자궁근종은 월경과다‧월경통‧빈혈‧빈뇨‧복부팽만감 등 증상을 일으킵니다. 가임기 여성에겐 난임의 원인 중 하나이죠.

 

이처럼 건강문제를 일으키는 자궁근종은 대부분 자궁 안쪽인 자궁내막을 변형시키는 경우인데, 그동안 사전에 예측하거나 감별할 수 있는 지표가 없었습니다.

연구팀은 자궁근종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자궁근종 조직과 정상 자궁 근육 조직을 비교 분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두 조직에서 추출한 ‘마이크로RNA’와 유전자 발현 정보를 분석했습니다. 마이크로RNA는 단백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조절하는 아주 작은 RNA 분자로, 여성 생식기관 세포의 성장과 발달에 영향을 주며, 암세포의 활동에도 관여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구 결과, 자궁근종에서 발견된 마이크로RNA는 정상 조직과는 다른 특징을 보였습니다. 특히 자궁 바깥으로 자라는 근종과 자궁내막을 압박해 증상을 일으키는 근종 사이에도 마이크로RNA의 발현 패턴이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실험실에서 배양한 자궁근종 세포에 특정 마이크로RNA를 주입했을 때, 근종의 성장을 조절할 수 있는 유전자 변화를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이 연구는 자궁근종의 성장 방식과 차이를 구분할 수 있는 생물학적 지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앞으로 자궁근종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고, 맞춤형 치료에 활용될 가능성을 보여준 첫 연구라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참여한 교수는 “자궁근종의 성장 양상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마이크로RNA라는 분자가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며 “난임 유발 가능성 등 치료 대상이 되는 자궁근종의 조기 판별법 개발의 기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분자과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게재됐으며, 자궁근종의 예후를 구분하는 판별법에 대해서는 현재 국내 특허 출원이 진행 중입니다.

본 콘텐츠는 산부인과 전문의의 자문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